안녕하세요 레인만입니다.

오늘은 다이소에서 구입한 2,000원짜리

백색 실리콘 사용 후기입니다.


지난번 지진이 크게 온 후로

어느날 보니

벽에 대리석 타일이 들떠 있었어요...

ㅜㅜ


이렇게 심하게... 



거실 장을 들어낸 후 찍은 사진이에요.

타일이 뜨게 되면 눌러도 다시 원래대로 들어가지 않아서

전부 다 뜯은 후 재작업을 해야하는데요.


그럼.. 시공비가 만만치 않답니다.ㅜㅜ


그래서 일단 실리콘을 붙이기로했어요.

구입하기 쉬운 다이소 제품으로 구입하였습니다.


75ml에 2,000원인데요.

이정도 양이면 거실 벽 한면 덧대는건 충분해요.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욕조, 타일, 씽크대, 유리, 거울, 세면기 등에 사용가능합니다.

다이소에 재질별로 다양한 실리콘이 준비되있더라구요.



타일이 심하게 떠있어요..

일단 실리콘으로 작업해보고

효과없으면 시공업체를 불러야겠습니다.


과거에도 한번 실리콘을 덧댄거 같은 흔적이 있네요..

그라인더로 다 갈아서 없앤 후 깨끗하게 하고싶은데

배보다 배꼽이 커질꺼 같아요 ㅜㅜ


아래쪽에도 벌어짐 발견..


태어나서 처음 실리콘 작업을 하는거라서...

타일을 살려야한다는 사명감에 다이소 실리콘을 개봉했습니다.

뚜껑으로 구멍을 뚫어준 후


이렇게 생긴 팁을 장착해주세요.

그리고 적당한 크기로 비스듬하게 잘라주시면 됩니다.

실리콘을 틈에 적당히 발라주세요.


미니형 실리콘이라 짜기 힘들었어요.

그리고 끝에서부터 치약짜듯이 적당한 힘으로 짜주는게 중요합니다.

중간부분부터 누르며 짜면 나중에 튜브가 찢어져서

그쪽으로 나와요.....

동봉된 팁으로 실리콘을 쭉 긁어주며 실리콘을 고르게 발라주세요.

이렇게 쭉 발라주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실리콘이 한번 뭍으면 안지워질까 조심조심 작업했는데

막상 요령이 생기면 다루기 쉬워요!

그리고 한쪽에서 반대쪽으로 밀어주며 

삐져나온 실리콘을 정리해줍니다.


반대편에서도 작업해주면

제법 깔끔하게 실리콘이 발라져요.


어느정도 완성한 사진입니다.

그래도 처음한거 치곤 제법 깨끗하죠?



이렇게 대리석 타일이 흔들리는 곳에 실리콘 작업을 해주었어요.

작업면적이 큰 경우 실리콘건으로 쏘면서 하는게 더 편할거 같습니다.

헤라나 스크래퍼같은 도구가 있다면 더 깔끔하고 편하게 작업이 가능한데요.


이렇게 시공 후 하루가 지나니...

정말 효과있어요.

흔들리던 타일이

쫀쫀하게 붙어있답니다.

작업전에는

눌러보면 돌이 슥슥 움직이는 소리가 났는데

쫀쫀하게 붙어있어서 소리도 안나네요!



물론 이렇게 작업 후 타일이 다시 벌어지거나 내려앉으면

다시 인테리어를 해야겠어요~


그전에 임시방편으로 작업했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럽습니다.


욕실이나 거실 등 타일보수에

소소하게 해결가능한 다이소 실리콘! 

쓸만하네요^^






Posted by 레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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